대천항에서 배로 15분 거리인 원산도는 충청도에 딸린 섬으로는 안면도 다음으로 큰 섬입니다. 옛날에는 고란도라 불리다가 1914년 원산도라고 이름지어졌습니다. 멧돼지 형상을 닮았다고도 하고 뫼 산(山)자 모양같기도 합니다. 배를 타고 섬을 일주하면 모래밭의 흰색 띠가 섬 전체를 휘감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그 하얀 띠의 길이는 70리를 넘습니다
오봉산해수욕장은 서해안의 남향해수욕장으로 고운 모래질과 완만한 경사도, 그리고 깨끗한 수질과 적당한 수온으로 한번 찾은 이들이 두고두고 되찾는 곳입니다. 선창 부두에서 해수욕장까지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작은 구릉과 작은 다랑논과 밭을 지나면 눈이 부시도록 하얀 백사장과 만납니다. 섬에 있는 해수욕장이라고 만만히 볼 수 없는 넓은 백사장입니다. 규사로 이루어진 모래가 마치 밀가루처럼 곱습니다.
바이더오는 원산도에서 큰 규모를 가진 카페입니다. 총 4층까지 나뉘어져 있으며, 3층에는 야외테라스로 트인 바다뷰를 바라 볼 수 있다. 4층에는 유명한 포토존이 있습니다. 디저트 종류는 다양하며 그 중 카스테라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맛있는 것은 물론이고 비주얼적으로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낮은 다섯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 오봉산이라 붙여졌고 산 봉우리에는 조선시대 때의 바다에 일어나는 일을 조정에 알리는 봉화를 올렸던 봉수대가 있습니다. 원산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오봉산해수욕장이 남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원의중학교 입구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방문한 선교사인 귀츨라프라는 독일 출신 루터교 선교사의 기념비가 있기도 합니다.
충남 보령시 해수욕장4길 일원은 대천해수욕장입니다. 대천해수욕장은 크게 노을광장, 머드광장 구역으로 나뉘는데 피서철에는 각기 다른 즐길거리가 펼쳐집니다. 해마다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머드검문소, 머드디스코텍 등 보령의 머드를 테마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집니다. 해수욕장 끝자락에는 보령머드체험관이 있습니다. 머드사우나와 머드온돌방, 머드셀프팩과 머드마사지 등이 가능합니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 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대천 짚트랙은 바다로 돌진하는 듯한 오싹한 설렘을 선사합니다. 스카이 바이크는 대천해수욕장과 대천항을 오가는 전국 최초의 해상 레일 바이크 입니다. 수면에서 8~15m 높이에 선로를 달아 바닷길을 달리게 했습니다. 40분간 2.3km를 왕복 운행하는데, 가능하면 바닷물이 차 있는 만조 시 탑승하기를 추천합니다.
안면도 수목원은 안면도 자연휴양림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풀 내음 그윽한 곳에 조성된 안면도 수목원은 숲 속의 고요함과 신비로움을 맛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는 화목류, 단풍류, 유실수 등 374종이 식재되어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정원의 멋이 유감없이 발휘된 아산정원, 늘 푸른 나무만으로 구성된 상록수원, 안면도에 자생하는 꽃과 나무들이 식재된 안면도 자생수원, 자연형태의 연못을 이용해 생태적 특성을 관찰해볼 수 있는 생태습지원 등 다양한 테마원은 수목원을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수목원 내에 조성된 600m의 탐방로를 걸으면 솔 향기 가득한 자연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봄에는 봄날의 화창함을 더해주는 튤립, 여름에는 코끝을 자극하는 진한 향기를 품고 있는 백합, 가을에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다알리아, 겨울에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으로 축제가 진행되오며 태안의 아름다운 바다와 맛있는 먹거리들로 즐거운 여행이 되실 수 있습니다. 화려한 꽃들이 만연한 태안 꽃 축제에서 가족과 연인이 함께 더욱 뜻깊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수 있습니다.
꽃지해수욕장은 해질녘이면 아름다운 낙조 풍경을 구경하러 오는 이들로 북적거립니다. 특히 해수욕장 오른 편에 등을 나란히 하고 정겹게 있는 듯한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의 어깨너머로 보이는 낙조는 전국에서 최고라고 할 정도로 황홀하고 아름답습니다.